본 소식지는 분당우리교회 분립개척인 일만성도 파송운동의 일환으로 10교구의 개척과 관련된 주요소식들을 교구의 성도들과 나누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개척준비팀은 목회자와 올 한해 10교구 다락방을 섬겨주신 여덟 분의 순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여서 논의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성도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좋은 의견이 있거나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글을 남겨주세요(아래 5번 참조)
“하나” 에서 나온 두 가지 핵심가치
“하나됨”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 17:20-23)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 중에 이 땅에 남겨질 제자들을 위로하시고 격려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7장은 그 후 예수님께서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과 앞으로 세워질 신자공동체를 위해, 곧 이 땅의 교회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간구의 핵심은 그들의 규모와 능력, 영향력의 확장이 아니라 ‘하나됨’이었는데, 삼위 하나님의 ‘하나됨’에 이르는 수준까지 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으로 존재하신다는 사실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단일(單一)로 존재하셨다면 사랑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서로 간에 어떠한 위계나 긴장 없이 영원하고 완전하며 충만한 사랑 가운데 계셨습니다. 우리는 죄인으로 하나님과 원수였지만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 가로막힌 담을 허시고 하나님과 화평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놀라운 관계 안에서 살도록 우리를 초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삼위 하나님의 사랑 안에 함께 거하며 이를 통해 온전함을 이루어가는 공동체입니다. 그렇기에 이 부르심은 영광스러우며 위대한 초대입니다.
하남153교회는 이 부르심을 따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접붙여 생명을 공급받으며 열매를 맺는 것처럼 주님과의 연합을 통해 살아나고 살아내는 공동체를 꿈꿉니다. 또한 삼위 하나님간에 누리는 사랑과 연합, 서로를 향한 순종과 희생을 본받아 성도 안에서 땅의 수준을 뛰어넘는 교회의 ‘하나됨’을 꿈꿉니다. 세상은 이러한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23절). 그러므로 하남153교회의 모든 예배와 훈련, 사역과 섬김, 교제, 비전은 개인과 지역교회를 넘어 ‘우리’에게 속할 수 없는 자들까지 품어내고 확대되는 역동적인 ‘하나됨’을 지향하고 추구합니다.
“한 영혼”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마18:12-14)
아흔아홉 마리를 두고 길 잃은 양을 찾아나서는 목자. 여기에 등장한 목자의 행동은 세상의 논리와 산술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는 1원보다 100만원이 더 가치 있고, 한 명보다 100명이 더 강하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하나’의 비교대상이 ‘99’가 될 수 없습니다. 한 영혼은 그 하나로 충분하고, 그 안에는 어떤 대상과 비교해 가치를 정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바라보십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한 영혼을 주님의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교회안에 있는 모든 성도는 무리 중 일부로서가 아니라 존귀한 ‘한 영혼’으로 대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8장을 1절부터 읽어보면 ‘한 영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나옵니다. ‘어린 아이 하나(5절)’, ‘이 작은 자 중 하나’(6,10,14절). ‘하나됨’을 추구하는 공동체 안에서 귀하게 여겨야 할 ‘작은 자 중 하나’는 누구일까요?
우리의 절대적인 돌봄이 필요한 우리의 어린 아이들,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 있는 우리의 청소년들, 대학에 들어가고 졸업은 했지만 꿈꿀 수 없는 우리의 청년들, 쉼없이 일하느라 가족과 자신을 돌볼 여력이 없는 우리의 아빠들, 자녀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수고했지만 후회와 자책만 남은 우리의 엄마들, 자녀세대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여전히 애쓰시는 우리의 어른들, 고독과 외로움속에 사는 분들, 뜻밖의 환난을 당해 일어설 힘을 잃어버린 분들,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분들, 깊은 영적침체 가운데 낙심한 분들, 교회에서 받은 상처로 교회에 대한 기대를 잃어버린 분들...
이들 모두 하남153교회가 주님의 마음으로 돌봐야 할 믿음의 가족이며 작은 자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는 참된 소망을 찾을 수 없지만,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제외한 어떤 것이든 쫓아다니는 세상 사람들.
이들 모두 하남153교회가 사람 낚는 어부의 사명으로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이며 작은 자 중 하나입니다.
하남153교회는 ‘나’를 넘어 삼위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안에서 교회로 불러주신 ‘우리’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즐거워하며, 이제는 ‘우리’안에 있는 지극히 작은 자를 돌아보고, ‘우리’ 바깥에 있는 잃어버린 작은 자를 찾아오는 교회입니다.